2024-06-08 (토요일)7일 날 업무차 세종시에 들렀다가 내려온 김에 부모님 집으로 바로 향했다. 원래는 오랜만에 캠핑을 가기로 하였으나 주말 비소식으로 집에서 편하게 보내려고 했다. 샤니 근황, 비가 오니 축 처지는 게 아무것도 하기 싫구먼... 눈에 초점이 없음 ㅋㅋㅋ 「 난 누구? 여긴 어디?」 같은 표정이다. 이런 거 보면 동물들도 사람이랑 같이 오래 살면 행동이 비슷해지는 것 같다. 그때 어머니께서 비가 와도 드라이브하자는 말이 나와서 일단 근처 팔공산으로 향했다. 샤니도 집순이긴 하지만 일단 나오니까 기분이 조금 좋아진 것 같다. 처음에는 차 타는 거에 엄청 거부감 들어했지만 확실히 몇 년 동안 켄넬이동에 적응이 된 후에는 뚜껑을 제거해도 안정감 있게 얌전히 잘 대기하고 있다. 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