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딥쿨 어쎄신 4 디지털 버전 「ASSASSIN IV VC VISION」 화이트 출시를 기다리며 참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리안리(LIAN LI) Hydroshift LCD AIO」 수냉 쿨러에 마음이 흔들려 결국 공랭 쿨러를 고집하던 계획을 접고 수냉 쿨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2024년 8월에 출시된 것으로 보이며, 한동안 품절 상태였다가 최근 다시 입고된 것 같습니다. 특히 파노라마 어항 케이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한다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랭이나 수냉 쿨러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고사양 PC 환경에서는 CPU와 그래픽카드의 온도 및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용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냉 쿨러를 사용하다 보니 설치 과정에서 다소 고생은 했지만, 설치 후에는 후회 없이 정말 잘 선택했다고 느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AMD 라이젠 7 그래니트 9800X3D와 HYTE Y70 케이스 환경에서 쿨러만 변경했으며, 성능과 디자인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든 사진은 직접 스마트폰 및 실 테스트 기반으로 촬영하였습니다. (※ 스압 주의)
■구입 제품 이름 : LIAN LI Hydroshift LCD 360TL 화이트
판매가(정가/할인) | 국내 : 346,170원(서린), G마켓+삼성카드 할인 / 정가 : 399,000원 |
제조년일 | 구입일 : 2025.01.09 / 6년 보증 (120mm X3) |
공식 홈페이지 | https://lian-li.com/product/hydroshift-aio/ |
◈ 언박싱「Unboxing」
리안리(LIAN LI) Hydroshift LCD AIO 제품 중 하나입니다. 공랭만 사용하다가 수냉 쿨러 박스가 이렇게 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하여튼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White/Black 360S (Non ARGB), White/Black 360R (ARGB), 성능과 미학을 둘 다 잡은 White/Black 360TL, 내가 원하는 팬을 설치할 수 있는 White/Black 360N (Non FAN) 다양한 라인업이 있습니다. 필자는 그중에서 가장 비싼 TL LCD 버전을 구입하였습니다.
부속품이 많긴 하지만 반정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AMD 제품으로, 메인 라디에이터 (TL LCD 포함), 펌프 커버, TL 전용 컨트롤러, AMD 전용 브라켓과 고정 나사만 사용하면 됩니다. 처음이라 매뉴얼을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LIAN LI Hydroshift LCD 설치
AMD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기본 제공 브라켓을 제거할 필요 없이 바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MD 전용 브라켓 두 개를 위아래로 각각 하나씩 배치하고, 4개의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면 메인보드 준비는 완료됩니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이후 과정부터는 약간 까다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HYTE Y70 케이스 상단에 쿨러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4K 디스플레이가 사선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 공간이 약간 아슬아슬했지만, 기본 설치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원래는 기존에 사용하던 리안리 UNI FAN X3개를 추가로 장착하여 샌드위치 구성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에는 30mm 나사가 필요하며, 제품 패키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해당 나사를 별도로 구입해 추후에 확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테스트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상태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샌드위치 구성은 맨 하당 PS. 참고)
리안리 제품은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만족스럽지만, 라인업마다 전용 컨트롤러가 다르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물론, 필자가 제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 부분도 문제였지만, 컨트롤러를 서로 호환 가능하도록 통합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결국 UNI FAN V2 컨트롤러, 스트리머 컨트롤러, TL 전용 컨트롤러까지 총 3개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케이스 크기가 커서 공간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특정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때는 드래곤볼처럼 여기저기 다른 라인업을 섞기보다는, 같은 라인업으로 통일해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 L-Connect 3 소프트웨어 설치 및 LCD 연출
정상적으로 연결을 마치고, L-CONNECT 3 소프트웨어도 기존에 설치되어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USB를 메인보드에 직결로 연결했음에도 장치가 인식되지 않아 한참 동안 원인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문제의 원인은 HydroShift LCD (TL)를 사용하려면 소프트웨어가 일정 버전 이상이 되어야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내 Update → Check 기능을 통해 확인해 봤지만, 업데이트 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리안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을 직접 다운로드해 재 설치한 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다운로드 : https://lian-li.com/ko/l-연결3/
매뉴얼 : https://lian-li.com/ko/l-connect3/l-connect3-manual-2/
L-Connect3 - Version : 2.0.25 ( 2025-01-12 기준 Latest Version)
HydroShift LCD (TL) - Version : 0.7 ( 2024-10-22 기준 Lastest Version)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원클릭 LCD 연출
◈ 온도 체크
테스트 환경 |
CPU : 라이젠 7 9800X3D |
RAM 오버클럭「Overclock」 6000 적용 |
AMD 바이오스는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
바이오스 팬 설정은 디폴트 「노멀」 상태 |
AMD 오버클럭 PBO 활성 및 Curve Optimizer (-30) 적용 상태 |
※ 공식 사이트 시네벤치 2024 : Cinebench 2024 Downloads - Maxon
※ R23버전은 가입이 필요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Microsoft Store)에서 앱 형태로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거나 스토어 검색 「Cinebench」 앱을 설치하면 R23버전으로 설치가 됩니다.
먼저 공랭과 수냉의 차이가 있는지 테스트를 하기 위해 공랭먼저 벤치를 돌려보겠습니다.
① 공랭 「딥쿨 ASSASSIN IV」 시네벤치(Cinebench) 2024
② 공랭 「딥쿨 ASSASSIN IV」 시네벤치(Cinebench) R23
③ 수냉 「리안리 Hydroshift LCD 360TL」 시네벤치(Cinebench) 2024
④ 수냉 「리안리 Hydroshift LCD 360TL」 시네벤치(Cinebench) R23
수냉 쿨러를 사용한 결과, 벤치마크 점수는 약간 낮게 나왔습니다. 이는 별도의 커스텀 설정 없이 FAN 속도가 기본 StdSP 설정으로 적용된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온도에서는 5~10도 정도 더 낮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확실히 고가 제품답게 펌프 작동 소음이 거의 없고, RPM이 높아도 소음이 적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수냉은 처음이라 아직 부족한 정보가 많지만, 사용하면서 차차 익혀나갈 계획입니다. 샌드위치 구성을 위한 나사가 도착하면 추가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샌드위치 구성
드디어 샌드위치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쿨러가 약간 아래로 내려오면서 케이스 내부가 더욱 꽉 찬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이 더해져 보기 좋네요. 최근 출시된 RTX 5000번대 그래픽 카드가 성능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가격대만 적당히 형성된다면 그래픽 카드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할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진짜 마지막으로 온도 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an Profile은 동일한 StdSP로 테스트
⑤ 샌드위치 시네벤치(Cinebench) 2024
⑥ 샌드위치 시네벤치(Cinebench) R23
샌드위치 구성을 적용하니 기본 대기 온도가 「1~3 도」 더 내려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벤치마크를 돌릴 때 온도가 더 올라간 이유를 살펴보니, MAX 클럭을 보면 원래 Ryzen 7 9800X3D의 최대 부스트 클럭이 5.2 GHz인데, 샌드위치 효과로 온도 처리가 더 잘되다 보니 최대 성능을 발휘하려고 5.3 GHz 이상을 유지하며 의도치 않은 오버클럭 상태로 작동한 것 같습니다. 올바른 테스트를 위해서는 최대 부스트 클럭을 고정한 상태에서 다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또한, 이번 구성에서 사용한 기존 팬이 UNI FAN V2인데, 새로 추가한 TL 팬 대비 RPM이 다소 낮은 편입니다. 블레이드(날개) 구성도 다르고... 동일한 TL 팬으로 모두 통일하고 동일 RPM으로 운영한다면 더욱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 당장 모든 팬을 교체하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상태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언젠가 기존 팬이 고장 나거나 여유가 생긴다면 무선 팬으로 모두 교체해 완전 무선 도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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