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GiBiS] 미니모니터 2세대 USB허브 도킹스테이션 X86구입 후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를 둘러보다가 흥미로운 제품을 많이 구입하게 되네요.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하기비스「HAGiBiS」의 미니 모니터 2세대 USB 허브 도킹스테이션 X86입니다. 작은 3.5인치 IPS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HUB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해외 공식 홈페이지 기준 기본 가격이 약 20만 원 정도로, 일반 소비자가 선뜻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국내 공식 수입처에서는 원가 그대로 판매되고 있지만, 인기가 많은 탓인지 일시 품절되었습니다. 물론 정품 보증을 받으려면 공식 유통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지만, 가격 대비 보증 기간이 1년뿐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Big Save 이벤트를 통해 정가의 거의 1/4 수준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S는 사실상 포기해야 하지만, 물건만 제대로 도착한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해 큰 고민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배송임에도 불구하고 약 1주일 만에 수령했고, 다소 늦었지만 이제야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으며, 실사용 테스트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 스압 주의」

■구입 제품 이름 : HAGiBiS Mini Monitor USB-C Docking Station X86

판매가(정가/할인)	국내 : 50,784원(알리/BigSave) / 국내 공식 수입(정품) 198,000원
제조년일	구입일 : 2025.04.16 / 1년 무상 (수입 정품만)
공식 홈페이지	http://hagibis.com.cn/usb-c-hub-with-second-screen-p00288p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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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박싱「Unboxing」

 

박스 구성품은 매우 심플합니다. 메인 제품(Mini Monitor USB-C Docking Station), 2 In 1케이블(USB-C/A 겸용), 실리콘 패드, 사용 설명서(매뉴얼)입니다. 제품 외관은 ABS(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본체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을 만큼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색상은 상품 설명에는 화이트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완전한 화이트보다는 약간 연한 바닐라 톤에 가까운 색감입니다.

 

 

먼저 전면부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3.5인치 IPS 미니 모니터로, 실제 크기는 약 100mm x 69mm 정도입니다. 디자인은 마치 미니 CRT 모니터를 연상케 하여, 전체적으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밝기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이 가각 하나씩 위치해 있어, 조작이 간단합니다.

 

하단에는 포트들이 일렬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 ↑ ] SD3.0, [ ↓ ] TF3.0, USB-C 3.0 (5 Gbps) 단자 1개, USB-A 3.0 (5 Gbps) 단자 2개로 구성되어 있어, 확장성과 실용성 모두 갖춘 전면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후면부는 다음과 같이 총 4개의 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5V/2A 충전 포트, 확장포트 호스트(HOST), HDMI 포트, 3.5mm 오디오 단자(AUX).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HOST 포트만 연결해도 화면 전원 공급과 함께 DP(DisplayPort), USB 인터페이스 확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화면이 켜지지 않거나 깜빡거리거나, USB 연결이 자주 끊기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는 전원 공급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5V/2A 충전 포트에 보조 전원을 추가로 연결해 주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3.5mm 오디오 단자와 옆면에 일정하게 뚫린 구멍들이 있어 스피커가 내장된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열 배출구였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장시간 사용 시 발열이 꽤 발생했기 때문에, 이 디자인이 꼭 필요한 구조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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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실사용

 

앞서 말한 것처럼, 노트북처럼 DP(DisplayPort) 출력을 지원하는 Thunderbolt 3/4, USB4, 전체 기능 지원 Type-C 포트가 있는 기기라면, HOST 포트에 C-C 타입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도 전원 공급과 모니터 출력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특별 출현 : 샤니

 

 

PC에도 Type-C 케이블로 연결했으며, 추가로 슬림 HDMI 2.0 케이블을 구매하여 그래픽카드에 연결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디스플레이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며, 권장 해상도는 960x640으로 제품 설명서에 표기된 내용과 동일합니다. 필자의 PC(Windows 11 기준)에서는 800x600 부터 2560x1600까지 설정 가능하며, 권장 해상도를 제외한 값은 가상 해상도로 처리됩니다.

 

 

의외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유튜브에서 OST를 틀어놓거나, 가끔 멍 때릴 때는 움짤 같은 짧은 영상을 띄워놔도 괜찮고, 갤러리 사진이나 영상을 재생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컴퓨터 하드웨어의 실시간 모니터링 용도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화질이 깔끔하고, 일반 영상은 특별한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시됩니다.

 

 

SD/TF 3.0 카드도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됩니다. USB 무선 와이파이도 문제 없이 연결되었고, PC의 USB-C 포트에 직접 연결한 상태에서 별도의 5V/2A 충전 포트 없이도 전원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현재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모두 무선으로 사용 중이며,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도 간섭 현상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공유기를 통해 2.4GHz와 5GHz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잘 분리해두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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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안 그래도 포트 단자가 부족하거나, 일일이 PC 뒷면 패널에 연결하는 게 번거로웠는데, 이 제품은 바로 앞에 두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어 편의성과 확장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게다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다만 가격을 조금만 더 절충하고, 보증 기간이 좀 더 길어진다면 일반 소비자들도 더욱 쉽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