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에어(2018) - 1년(2025) 차량 유지비 결산

아버지에게 차량 명의를 이전받아 사용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차는 가지고만 있어도 신경 쓸 일이 많고 유지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얼마나 비용이 들었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해 카드 명세서를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운전 습관과 이용 패턴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이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차량은 티볼리 에어(2018년식)이며, 「2025-01-01 ~ 2025-12-31」 기간 동안 발생한 비용을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① 취득세 (첫 차량 구입 또는 중고차 명의 이전)

 

「2018년식 (소형) 승용자동차 (1,500cc ~ 1,600cc 이하) 티볼리 에어」과세표준액「5,606,000 원」 세율 「7%」가 적용되었으며 ※ 금액은 「392,420 원」이 나왔습니다.

배기량 1,600cc 이하의 경우는 23년 3월부터 전국 모두 공채매입 의무가 없어져서, 취득세만 적용된 가격이라고 합니다.


② 보험(자동차/운전자)

 

보험사는 DB손해보험을 선택하였습니다.

먼저 자동차 보험료「794,780원」으로 산출되었으나, 주행거리 특약 조건에서 킬로수가 미달하여 재갱신 시 「-83,580원」을 환급받았습니다.

※ 794,780 - 83,580 = 711,200원 (최종 금액)

 

운전자 보험은 적게는 약 10,000원에서 많게는 30,000원 수준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경차를 몰 때부터 가입해 두었던 「무배당 참좋은운전자보험(TM)2008 (월 13,690원)」 하나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13,690원 x 12개월 = 164,280원 (최종 금액)

 

하지만 2020년 이후 교통 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민식이 법 시행으로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규제가 강화되었고, 우회전 주행 변경, 전동 킥보드, 노브레이크 픽시 자전거, 자전거 그룹 라이딩(일명 떼빙/자라니), 러닝 크루(단체 러닝) 증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무단횡단 등으로 도로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고 무법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신경 써야 할 변수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법규도 자주 변경되고 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추가 보험을 가입하기로 했었습니다.「무배당 참좋은운전자상해보험(TM)2309 (월 10,830원)

※ 10,830원 × 12개월 = 129,960원 (최종 금액)


③ 주유비

사실 회사가 가까워 출퇴근용으로는 차량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리 자체는 짧지만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주유비의 약 2/3 정도는 도심 주행이 아니라 고속도로 이용에서 발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두 달에 한 번 부모님 집에 방문하거나, 캠핑 등으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주로 차량을 사용합니다. 이런 이용 패턴을 기준으로 보면, 1년에 약 10,000km 정도를 겨우 주행하는 수준입니다.

※ 주유비 합계 = 1,334,000원

※ 티맵 운전분석 = 실제 약 9,300km 정도 달린 것으로 추정

 

 

가솔린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는 약 10~10.8km/ℓ 수준이지만, 실제 주행 환경에서는 고속도로 정속 주행 비율이 높다 보니 복합 평균보다 다소 높은 연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만약 출퇴근 위주의 도심 주행만 이루어졌다면, 동일한 주유비 기준으로 연간 주행거리는 약 8,000km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④ 터널/도로 이용료

고속도로 이용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터널/도로 이용료도 많이 나옵니다.

 

 

※ 터널/도로 합계 = 355,520원


⑤ 자동차세

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자동차세는 1년에 총 2회 부과되며, 6월(제1기분)12월(제2기분)에 납부합니다. 경차(모닝)를 운행하던 시절에는 약 70,000원 정도를 납부했지만, 소형차로 바꾸면서 약 100,000원 이상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납부 기한 내에 세금을 내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므로 기한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경유차의 경우에는 자동차세 외에 환경개선부담금이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사진 고지서 참고

※ 6월(제1기분) = 107,780원 (3% 가산 : 111,000원)

※ 12월(제2기분) = 101,720원 (3% 가산 : 104,760원)


⑥ 자동차 점검, 정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1년에 한 번 정도는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정비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차량 명의 이전 전부터 아버지께서 정비를 꾸준히 해오셨지만, 브레이크 오일과 미션 오일은 한 번도 교체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주행거리 50,000km를 넘긴 시점에서 한 번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9~12월 사이에는 캠핑을 몇 번 다녀오면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못에 의해 타이어 펑크를 두 번이나 겪었는데, 다행히도 아주 미세하게 박혀 바람이 빠지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무선 타이어 공기 주입기가 있어서 급한 상황은 넘길 수 있었고, 휴일이나 여유가 있을 때 수리를 맡겨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퍼가 마모된 것 같아 전방/후방 와이퍼 총 3개를 모두 교체해 주었습니다. 「KGM 정비소 방문」

※ 1차 정비(엔진 오일, 브레이크/미션오일 등 교체) = 총 590,000원

※ 2차 정비(타이어 펑크) = 14,300원

※ 3차 정비(타이어 펑크, 와이퍼 교체) = 90,970원


⑦ 기타 (추가로 들어간 비용)

「2025-01-17」 티볼리 자작나무 평탄화 = 500,000원 (사용 후기 포스팅 예정)

「2025-02-25」 블랙박스 + 보조배터리 = 800,000원 (좋은거 해달라고 했는데 눈탱이 맞은 거 같음)

「2025-05-05」 식빵등 설치(직접 설치로) = 16,000원

자동세차비용 분기별 이용으로 총 4번(15,900) = 63,600원


⑧ 결산(2025년)

종류 비용
취득세(명의 이전) 392,420원
보험(자동차/운전자) 1,089,020원
주유비 1,334,000원
터널/도로 이용로 355,520원
자동차세 209,500원
자동차 점검, 정비 695,270원
기타 1,379,600원
합계 5,455,330원
합계(취득세/기타 제외) 3,683,310원

 

취득세나 기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 유지비만 놓고 보면 연간 약 10,000km 정도 주행 기준으로 일반 소형차(SUV)는 연비와 정비 상태에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 200만 ~ 300만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2021년에 처음 경차(모닝)로 운전을 시작해 4년 동안 약 40,000km를 주행했고, 2025년에 SUV 소형차(티볼리 에어)로 명의를 이전한 뒤 약 10,000km를 추가로 주행했습니다. 티맵 기준 누적 주행 거리는 총 50,757km입니다.

 

다행히 지난 5년 동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운전을 해올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 블랙박스 영상을 자주 보며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해온 덕분인지, 실제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들도 몇 번이나 피할 수 있었습니다. 군 시절 중/대형차 운전병 출신이기도 하고, 운전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경계심을 가지고 운전하려고 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되도록 운전을 하지 않고, 눈/비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가능한 한 운전을 피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운 좋게 무사고로 넘어올 수 있었지만, 요즘은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주변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스로를 항상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며 운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더 이상 운전을 하지 못하시게 되면서 조수석에 앉아 이동하던 시간은 사라졌지만, 이제는 내가 직접 모셔다 드리며 운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새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앞으로 언제까지 운전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무사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좋은 일들만 있기를 조용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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