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도 Pulsar 제품 중 X2H (Super Clear 에디션)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해 약 1년 7개월 정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구매할 제품은 X2 CrazyLight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동일한 Super Clear 에디션이 끝내 출시되지 않아 계속 존버만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갑자기 포켓몬 피카츄 에디션 콜라보 제품이 출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눈에 반해 고민할 틈도 없이 바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에는 블루아카이브 에디션까지 연이어 출시되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보드와는 다르게 마우스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라, 무선 연결이 안정적이고 가볍기만 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세한 리뷰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와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든 사진은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으며, 실사용 위주로 올립니다.
■구입 제품 이름 : Pulsar X2 CrazyLight 게이밍 마우스 「포켓몬 피카츄 에디션」
| 판매가(정가/할인) | 국내 : 169,000원 「Pulsar」 |
| 제조년일 | 구입일 : 2026.01.23 (금) / 2년 보증 |
| 공식 홈페이지 | https://kr.pulsar.gg/products/피카츄 |
◈ 언박싱「Unboxing」


X2 CrazyLight 포켓몬 피카츄 에디션은 박스부터 이미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피카츄의 상징인 노란색이 메인 컬러로 사용되었고, 살짝 반투명한 느낌까지 더해져 있습니다. 만약 단순히 노란색 바탕에 피카츄만 들어갔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었을 텐데, 검은색 번개 패턴을 둘러 배치하면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색상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일반 버전과 가격차이가 약 2만 원 정도밖에 나지 않는데, 박스 디자인부터, 부가적인 패키지 구성까지 고려하면 포켓몬 한정판 에디션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혜자스럽게 느껴집니다.


구성품은 X2 CrazyLight 미니 마우스(피카츄), 2버튼 8K 무선 동글, USB-C 케이블, 도트 스케이트(UHMW-PE 6.6mm / 16개입), 피카츄 아크릴 스탠드, 카드 덱, 스티커,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마우스 패키지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성품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이 느껴집니다.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니 노란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은근히 잘 어울리고, 전체적인 색감도 생각보다 촌스럽지 않고 꽤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하단을 보면 이 제품이 왜 「가벼움」을 강조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는 최대한 덜어내면서도 필요한 기술력은 모두 담아낸, 펄사(Pulsar)의 집념이 느껴지는 구조입니다.
크기는 가로 115.6mm x 세로 61mm x 높이 36.6mm로, 전형적인 미니 사이즈에 속합니다. 하단에는 초령량 CRAZYLIGHT 컨셉을 강조하는 문구가 보이며, 유선 연결을 위한 물리적인 OFF / DPI 스위치도 함께 배치되어 있습니다.
기본 피트는 화이트 컬러로 적용되어 있고, 조금이라도 더 경량화를 원한다면 홈을 따라 기본 피트를 제거한 뒤 검은색 도트 피트(UHMW-PE 6.6mm)를 위 / 아래 각각 3개씩 위치에 맞게 부착하면 됩니다. 저는 기본 상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미 충분히 가볍고 밸런스도 좋아서 굳이 튜닝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 간단 리뷰
① 피카츄 아크릴 스탠드와 2버튼 8K 무선 동글


2버튼 8K 무선 동글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중간 가로 부분을 분리하여 피카츄 아크릴 스탠드를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탠드를 장착해서 사용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훨씬 보기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2버튼 기능으로 왼쪽 버튼◎은 LED RGB 색상을, 오른쪽 버튼은 DPI(Dots Per Inch) 센서 감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중간 LED 색상을 통해 현재 적용된 DPI 수치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DPI(기본 설정)
DPI 1 (400) → DPI 2 (800) → DPI 3 (1,600) → DPI 4 (3,200) → DPI 5 (6,400) → DPI 6 (12,800)
커스텀 가능합니다. 최대 32,000(MAX)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제 생각에는 FHD(1920x1080) 24~27인치 사용자는 DPI (1600), QHD(2560x1440) 32인치 이상이라면 DPI (3200)을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너무 느리거나 빨라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하드코어 FPS 사용자분들은 DPI (6,400)까지는 사용할 것 같네요.




② 무게

가벼움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무게 측정을 안 해볼 수가 없습니다. X2 CrazyLight(포켓몬 피카츄 에디션)는 MINI 라인업에 속하므로 기본 피트 기준 38g(오차 범위 ±1g)으로 측정되었으며, 실제로는 39g에 가까운 수치로 보입니다.
일반 제품보다 1g 정도 더 나오는데, 색상에 따른 무게 차이가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구입한 X2H(Super Clear 에디션)도 기본 피트 기준 55g으로 상당히 가볍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CrazyLight와 비교해 보면 약 15g 차이가 체감될 정도로 훨씬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사람 입바람으로 쉽게 움직일 정도입니다.
아래는 라인업에 따른 무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제품 | 기본 피트(오차 범위) | 도트 피트(오차 범위) |
| X2 CrazyLight MINI (포켓몬 피카츄 에디션) ※ 구입 제품 |
38g (±1g) | 36g (±1g) |
| X2 CrazyLight MINI | 37g (±1g) | 35g (±1g) |
| X2 CrazyLight Medium | 41g (±1g) | 39g (±1g) |
| X2H CrazyLight | 39g (±1g) | 37g (±1g) |
| X2H CrazyLight Medium | 45g (±1g) | 43g (±1g) |
| X2H (Super Clear 에디션), ※ 이전 사용 제품 | 54g (±1g) | - |


③ 비빔밥(Bibimbap), 웹 기반 드라이버 지원
마우스를 좀 더 미세하고 다양한 설정을 원한다면, PC 소프트웨어와 웹 기반 Bibimbap 드라이버를 지원하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 PC 소프트웨어 : https://www.pulsar.gg/pages/download
◇ 웹 기반, 비빔밥(Bibimbap) ※ 캡처 참고 : https://bbb.pulsar.gg/






기본 센서는 1000Hz / 1ms 폴링레이트로 설정되어 있으며, 어떤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지속 시간도 적당히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8KHz까지 지원하지만, 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배터리 소모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OD(Lift Off Distance, ※ 마우스를 패드에서 들어 올렸을 때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지 않고 멈추는 최소 높이), 설정은 2mm, 1mm, 0.7mm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게임 장르나 개인 취향에 맞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또한 펄사 옵티컬 스위치(광축)를 적용하여 최대 1억 회 클릭 수명을 제공하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흥미로운 기능으로는 '마우스 각도 보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정각 상태로 사용하지만 FPS나 LOL처럼 급격한 마우스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본인이 편한 각도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개인 맞춤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꽤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우스 휠에는 펄사 블루 인코더가 적용되어 보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회전 감각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루미늄 휠 특유의 촉각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고무 재질로 부드럽게 회전하는 느낌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방진 메커니즘을 적용해 미세 먼지 유입을 최소화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장시간 사용해 봐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PC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를 대충 만든 거 같은 느낌이...






마우스는 Pulsar 제품을 선택하고 나서부터는 다른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 수집이 예전만큼 많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PC 부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X2H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전혀 불편한 점이 없었고, 더블클릭 같은 고질적인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확실히 가벼운 무게 덕분인지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이 아프거나 피로감을 느낀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너무 가볍고 얇아서 내구성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잠깐 들었지만, 일부러 던지거나 과도한 힘을 주는 비정상적인 사용이 아니라면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내구성 문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기대하던 Super Clear 에디션은 아니었지만, 추억의 포켓몬 피카츄 에디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능적인 만족감과 감성적인 요소까지 모두 챙긴, 꽤 기분 좋은 소비였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