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나 집에서는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게 보내고 있지만, 출퇴근 거리가 가까운 편임에도 귀차니즘 때문에 대부분 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에어컨 바람이 예전보다 조금 시원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에어컨필터를 교체한 지도 꽤 오래된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직접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사용했던 탈착식 가죽 시트도 모두 버리고, 코일 매트까지 한 번에 새 제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덕분에 차량 내부도 한층 깔끔해졌고,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어컨필터 교체, 그리고 구입한 제품을 간단하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차량은 티볼리 에어(2018년식)입니다.
① 에어컨필터(DOLBI WAY) 교체



구입일 : 2026-06-09
차량 연식(2018년식)이 오래되어 활성탄이 적용된 에어컨필터가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돌비웨이(DOLBI WAY)에서 판매하는 티볼리 A10(10호, 사이즈: 179×178×20mm) 제품이 현재 운행 중인 티볼리 에어(티볼리 아머)와 호환되어 구매해 보았습니다. 현재 가격은 26,900원인데, 나중에 단종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미리 몇 개 더 사둘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됩니다. 에어컨필터는 정비소나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하면 공임비가 추가되어 생각보다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업 자체는 어렵지 않은 편이라 직접 교체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차량마다 간단하게 분리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티볼리는 모든 나사와 육각 볼트를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먹)십자드라이버와 육각 렌치(또는 몽키 스패너)가 필요합니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커버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하단 공간으로 손을 넣어 바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업 공간이 좁다 보니 편의성을 생각하면 박스를 분리한 뒤 작업하는 것이 훨씬 수월한 것 같습니다.


두 개의 전원 단자를 분리한 후, 올가미(파란색)처럼 걸려 있는 고정 부분을 빼면 글로브 박스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에어컨필터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가로가 아닌 세로 형태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앙이 아니라 왼쪽에 치우쳐 있어 분리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이 부분은 설계를 조금 잘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컨필터처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은 사용자가 조금 더 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티볼리만 조금 특이한 구조인 것 같습니다.



연식은 오래됐지만 주행거리가 짧고 험로 주행도 거의 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존필터도 생각보다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 돌비웨이 헤파필터가 조금 더 촘촘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덕분에 초미세먼지 차단 성능도 더욱 좋다고 합니다. 또 해당 제품의 특징은 알갱이 형태의 활성탄이 내부에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기가 통과하는 단계에서 냄새를 최대한 제거해 준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에어컨필터는 빼는 것도, 넣는 것도 왼쪽에 있는 파츠 때문에 조금 불편합니다. 살짝 힘을 주어 밀어낸 뒤 활성탄이 보이는 방향으로 위로 넣어주면 됩니다. 이후 다시 고정하면 에어컨필터 교체는 간단하게? 완료됩니다.


PS① 메이튼 TPE 카매트(카메론)
구입일 : 2026-06-14
메이튼에서 판매하는 카메론 TPE 카매트입니다. 유튜브에서 차량 내부를 구경하다가 해당 제품이 깔끔해 보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찾아보다가 결국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91,500원으로 1열 운전석, 조수석, 2열까지 모두 포함된 구성이라 생각보다 알차다고 느껴졌습니다. 차종 맞춤형 3D 풀커버 제품으로 티볼리 에어(2018년식)에도 딱 맞게 장착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코일 매트는 오래되어 먼지도 많이 쌓였고, 오래 사용하다 보니 밀리거나 구부러지는 등 처음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보기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반면 카메론 제품은 TPE(ThermoPlastic Elastomer,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소재를 사용하였는데,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의 가공성을 결합한 고기능성 친환경 하이브리드라고 합니다.
덕분에 발암물질이나 불쾌한 냄새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완전 방수와 빠른 건조가 가능합니다. 또한 액체나 모래, 먼지가 틈새로 들어갈 일이 거의 없어 관리도 훨씬 간편합니다.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진동까지 줄여준다고 하는데, 제 차량은 연식이 오래되어서인지 이 부분은 크게 체감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접지력을 약 25% 개선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뒤꿈치를 고정한 상태에서 브레이크와 엑셀을 오갈 때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차량을 변경하더라도 카매트는 이 제품으로 계속 구입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PS② 불스원 밸런스온 차량용 방석
구입일 : 2026-05-05
불스원에서 판매하는 밸런스온 (차량용)방석 시트입니다. 예전부터 눈여겨보긴 했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섣불리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이었습니다. 그나마 할인 폭이 클 때 구입하여 2개를 총 187,500원(1개당 93,75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 보니 '왜 이제야 사용해 봤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단거리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는 입장에서는 방석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차이가 크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살펴봐도 특히 버스 기사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밸런스온 방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앉았을 때 엉덩이와 허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주행 중 진동도 어느 정도 흡수하여 신체 피로도를 줄여주는 느낌입니다. 특히 통풍 시트가 없는 차량에서는 땀이 잘 차지 않는 젤과 커버 디자인을 적용하여 통풍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고정력도 좋아 생각보다 쉽게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허리 쿠션(룸바)이나 목 쿠션(헤드레스트)도 함께 구매할지 매우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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