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고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폭시독「FoxyDog」입니다.

    벌써 202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방문자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름이 아니라 거의 2달 이상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하였음에도 방문자수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전체 글 수가 적어도 질적인 내용이 상위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어 꾸준히 방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방치를 한 이유가 조금? 변명을 하자면 작년 연말까지 일 때문에 바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2022년 10월 SK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중지되는 문제로 카카오 불신에 의욕 상실까지 겹쳐서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버렸네요.

     

    때문에 블로그 이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생각했던 블로그 서비스는 구글 블로거(Blogger), 네이버 블로그(Blog.naver), 이글루스(Egloos), 워드프레스(Wordpress)등이 있었네요. 네이버 블로그는 애초에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전을 해서 논외로 치고 블로거나 이글루스는 그 특유의 해외 디자인 및 운영 스타일이 저랑은 전혀 맞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워드프레스인데 이전부터 관심은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 개인 도메인 「foxydog.co.kr」을 이용하여 워드프레스 호스팅 가입을 하여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범으로 조금씩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가 자유도가 높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호스팅 서비스를 해보았기 때문에 워드프레스 설치하거나 운영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금 티스토리 스킨에 맞게 웹 디자인을 다시 꾸미는 것은 하지 못하다 보니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고 있어 잠정 중단 상태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티스토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역시 직접 겪어봐야 안다고 다시 한번 티스토리가 얼마나 한국형에 맞는 혜자스러운 블로그 서비스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가 가장 어려운 점은 설치형 블로그로 어느 정도 HTML/CSS 사용법 정도는 기본 지식으로 알고 있어야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내가 직접 꾸미지 않아도 이미 만들어진 기본 스킨이 많으며 전문 스킨 제작사도 많아서 유로로 좀 더 멋지게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악용적으로만 이용하지 않는다면야 용량에 큰 제한이 없고 사용자가 트래픽에 신경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사용 가능에 모든 웹 구간이 SSL(HTTPS) 보안이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2차 도메인(개인 도메인)도 연결이 가능하니 얼마나 편의성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티스토리도 초반에는 많은 이슈가 있었지만 느리더라도 꾸준히 보완을 해왔습니다.

     

    자 만약 워드프레스를 이용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고 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 먼저 워드프레스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얼마나 신경 써야 할게 많은지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저 같은 게으른 사람은 티스토리가 오히려 좋다는 의미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일반적으로 크게 설치형과 호스팅서비스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워드프레스는 자유 오픈 소스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으로 PHP로 작성되어 있으며, MariaDB(MySQL)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제 블로그에 「워드프레스 설치」 내용을 읽어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추 후 워드프레스에 대해서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예정입니다.)

     

    ◇ 설치형 워드프레스

    오픈소스를 설치하기 위해 먼저 필요한 게 서버(PC)가 필요합니다. 그럼 먼저 찾게 되는 게 클라우드 가상서버를 찾게 됩니다. 서버를 대여받기 위해 최소 [1] CPU/[1] GB메모리/볼륨(20GB) 이상이 필요하며 금액도 20,000~30,000원이 필요합니다. 자 시작부터 들어가는 월 비용이 발생합니다. 워드프레스를 설치를 하고 홈페이지를 연결하기 위한 네임서버 설정, 최근에는 브라우저 보안 때문에 무조건 SSL(HTTPS) 적용은 필수로 해야 합니다. 인증서도 별도로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1년 단위로 설치 및 갱신을 하면 년 30,000~50,000원 비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해외 3개월 무료 인증서가 있지만 의외로 3개월마다 갱신하는 게 귀찮은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거만 보시더라도 시작부터 할게 많죠? 조금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호스팅 서비스가 있습니다.

     

    ◇ 워드프레스 호스팅

    먼저 호스팅이란 간단하게 얘기하면 개인 또는 기업이 설치형처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대용량의 고속 인터넷 전용 회선을 가진 전문 회사가 서버 공간을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아파트처럼 임대를 하는 방식을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되실 겁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보다는 비용이 좀 더 저렴하며 최소 시작 월 비용은 약 10,000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만 공동으로 이용하는 서버인 만큼 트래픽이나 비정상적인 사이트에 대해여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구독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나 카카오 사태 이후로 불신에 의해 타 서비스로 이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했었으며 준비까지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냉정히 생각해보니 굳이 꼭 워드프레스로 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저의 행복회로입니다만 카카오의 행적이 좋지는 않지만 대기업에서 관리하고 있는 티스토리가 쉽게 없어질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다시 블로그 백업기능도 활성화가 되었으며 진짜로 티스토리가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백업을 지원하고 있으니 그때 가서 이전을 준비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가 IT 쪽으로 누적된 지적 데이터도 많고 사용자 민심에 의해 서비스 종료를 하기 힘들뿐더러 꼭 종료가 아니라 다른 퍼블리싱의 지원 또는 인수를 해서 서비스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티스토리도 웹호스팅 서비스처럼 질적인 서버 운영 유지를 위해 월 비용을 받고 유로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티스토리가 계속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있을까 생각합니다.

     

    원래 이렇게 길게 쓸 내용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하고 싶었던 말을 다 적게 되었네요. 이제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니 하고 싶은 거는 많지만 슬슬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를 않네요. 금방 실증을 느끼는 성격이라 티스토리도 얼마 안 가 금방 포기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2020년 6월 시작으로 정말 조금씩이라도 나의 공간에 데이터가 누적되는 것을 보면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좀 더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미리 포스팅할 것을 메모하고 최소 일주일에 하나씩은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또한 원래는 IT관련만 올리려고 했으나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포스팅이나 브이로그(VLOG) 같은 내용도 같이 포함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모든 이들이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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