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사용량 및 단가 인상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 ◈『Daily』/일상
- 2023. 1. 29.
안녕하세요. 「폭시독」입니다. 제가 「2020-10」 서울에 처음으로 중기청으로 투룸빌라 전세를 구하고 2년 후에 집주인과 재계약하여 이번에 3번째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도시가스 폭탄 고지서에 여기저기 뉴스에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저희 집도 얼마나 나오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2023-02 요금 = 140,770원」
저는 「1인가구」이며 이사 오고 나서 처음 겨울을 맞이했을 때 외출모드만 해도 괜찮겠지 했다가 따뜻한 물이 나오는 관이 살짝 얼어서 업체를 불러서 뚫은 적이 있는데 그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0만 원」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보일러가 베란다 복도에 있기 때문에 동파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한파 안내 문자가 오면 그달은 거의 24시간 한 달 풀로 가동합니다. 외출 모드가 아니라 보온 모드로 24시간입니다. 또한 저는 가스레인지를 쓰지 않고 전기레인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순수 100% 보일러 사용에 의한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아래는 작년과 금년도 사용량 그래프 비교량입니다.
아래는 가스앱에 나온 값을 엑셀로 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필자는 일반 빌라 주택이라 「순수난방」 개별 단가로 적용되며 「2022-04」 이전까지만 해도 동결이었으나 「2022-05」부터 단가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도시가스가 어디에서 청구가 되나 확인을 했는데 「서울도시가스」입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고지서를 한번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인상일
인상일 | 적용 단가 |
2022-04 이전 | 14.2243 |
2022-05 | 14.6543 |
2022-06 | 15.881 |
2022-08 | 16.991 |
2022-11 | 19.691 |
※필자의 개별 사용 비교 「가장 많이 사용했던 날 기준」
청구연월 | 사용량(㎥) | 1(㎥)/원 | 사용열량(MJ) | 적용 단가(MJ)/원 | 절사 최종 청구 금액(원) |
2021-03 | 122 | 679원 | 5,225.5036 | 14.2243 | 82,860원 |
2022-03 | 187 | 678원 | 8,038.9046 | 14.2243 | 126,880원 |
2023-02 | 150 | 938원 | 6,448,4421 | 19.691 (↑ 38.5% 상승) |
140,770원 |
저의 경우는 가스앱에 사용열량이랑 단가가 나와서 다음과 같이 계산하니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울도시가스 기준』 |
「사용열량(MJ) X 적용단가(MJ) = 사용요금 + 기본요금(1,000원) + 부가세(10%) = 최종청구금액(끝자리 1자리는 절사)」 |
「최종청구금액 ÷ 사용량(㎥) = 약 1(㎥)/원」 |
「당월지침(㎥) - 전월지침(㎥)= 사용량(㎥) × 약 1(㎥)/원 = 약 청구금액」 ※ 단순 계산으로 사용량이 낮으면 평균치 값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슷한 사용량일 경우에만 계산해보세요. EX) 150㎥ × 938원 = 140,700원 |
오랜만에 수학을 했더니 머리가 아프네요. 맞겠지?
그런데 올해도 비슷한 역대급 한파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사용량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적게 사용했습니다. 자세히 생각해 보니 작년에는 외출로 해놓고 집에 오면 보일러를 켜고 온도를 높게 했다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낮추고 하는 행동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온 온도를 22도로 맞춰놓고 한 달 동안 건들지 않고 나 두었는데 오히려 작년보다 더 적게 나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여름에도 에어컨을 처음에 강하게 틀고 나중에 고정 온도를 계속 키면서 유지하는 게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 것 같습니다.
◇ 조사하면서 알게된 내용 「나무위키 참고」
① 서울도시가스는 원래 서울특별시 산하의 도시가스 업소였으나 어떠한 사유로 불하되어 사기업으로 재창립되었다. 사실상 「민영화 업체」입니다.
② 도시가스 업체 중 가장 크다.
③ 민영화로 운영되고 있지만 「도시가스 사업법 (링크를 클릭하여 읽어보면 어느정도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에 의해 기업 마음대로 가격이 책정되는 것은 아니며 여러가지 공급 조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혹은 시장 및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승인을 받은 사안을 변경하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4. 가스요금이 인상된 이유로 가장 큰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이 증가, 그리고 그동안 오른 단가에 제때 맞춰 가스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위에 엑셀표를 비교해보면 재밌는 점이 지금 정치권과 비슷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뜻이냐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작일이 「2022-02-24」이며 아직 문대통령 만기직전까지 「2022-02~04」까지만 해도 도시가스 적용 단가는 「동결」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도 「2022-05」 윤대통령이 당선되고 정권이 바뀌자마자 적용 단가가 「인상」되기 시작했습니다. 위 내용을 알게 되면서 민영화이지만 「도시가스 사업법」에 의해 기업 마음대로 가격 책정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격 인상이 올라간다는 뜻은 요청에 의해 각 장관, 시장, 도지사의 승인을 받는다는 뜻이겠죠?
물론 기업은 회사를 위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이때까지 밀렸던 손해액을 찾기위해 인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는 모든지 탈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도시가스 홈페이지에 가면 가장 먼저보이는 메인 문구가 「고객 속에서, 마주 보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도시가스사업법 제1조(목적)에도 이 법은 도시가스사업을 합리적으로 조정ㆍ육성하여 사용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도시가스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며, 가스공급시설과 가스사용시설의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공공의 안전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현 상황이 이에 맞는 행동일까 저로써는 의구심이 드네요.
기업입장에서 봤을때는 또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아 있을 겁니다. 코로나 시국도 있었고 물가상승에 따른 가스요금도 조금씩 인상을 하는 게 당연하나 문대통령 정권 민심위주의 정책을 펼치다 보니 요금 인상에 대해서 계속 묵살을 당해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니 위 표가 증명을 하고 있죠.. 적자 금액을 찾기 위한 급격한 인상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전/현 정권이 서로 잘못을 했다고 책임회피를 하고 있는 부분이고, 결과는 결국 고스란이 기업과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권과 기업이 합심하여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율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래는 이렇게 길게 쓸 내용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급 발진을 하게 되었네요. 저도 제 개인 업무나 관심사 외에는 일체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시각을 달리하니 보이지 않던 내용을 알게 되었네요. 긴 설연휴도 즐거운 주말 휴일도 끝나갑니다 이제 다시 업무 쪽으로 집중하려고 합니다. 느리지만 리눅스 쪽도 조금씩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으므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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